당분간 블로그 쉽니다. 공지 & 방명록

당분간 블로그를 쉴까 합니다.

새로 일도 시작하고, 좋은 일도 생기고, 여러 모로 바빠져서 블로그에 집중을 잘 할 것 같지가 않아서요.

그런데 사실 알리고 싶던 건, 개인 블로그였던 이 블로그가 어느새 캐나다 간호사 준비 과정 블로그가 된 게 조금 버거웠거든요.
그래서 다시 돌아올 때는 캐나다 간호사 준비한 이야기는 비공개로 돌리고, 이 블로그는 개인 블로그로 돌아가려 합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캐나다 간호사 정보로 채우기 시작할 때는, 믿을만한 '한글로 된' 정보가 없던 차에, 이렇게 없다면 내가 되어가는 과정을 남겨 정보로 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보에 대한 무게가 커지다 보니, 이 블로그가 제 맘대로 노는 놀이터가 아니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다음 카페 밴쿠버 한인 간호사 마당(클릭하시면 이동) 도 있겠다, 이 블로그가 굳이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 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캐나다 간호사 카테고리나, 키워드가 들어가는 글은 다 비공개로 전환할 예정이고, 블로그 제목도, 주소도 바꾸어 돌아올 겁니다.

예전부터 찾아와주시던 이글루스 분들이야 주소 바꿔도 자동으로 이글루스 리더에서 연결해주니 문제는 없을 거여요!


그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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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잡상 소소한 일상사

1. 오리엔테이션 후 4일 버디 시프트 종료.

2. 5일간의 오프 중 오늘이 3일째.

3. 12시간 낮근무 2 개 하고, 12시간 밤근무 2 개하고 맞이하는 오프라 시차 적응에만 시간이 꽤 소모된다.

4. 그나저나 응급실은 역시 바쁘고 바쁘고 바쁘더라.

5. 그래도 예전 경험과 다른 건...사람답게 바쁘다는 거..?

6.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밥 제대로 먹을 시간도 없이 일을 해야하는 게 아니라서 그건 너무 좋다.

7. 바쁜데, 환자한테 오롯이 투자할 수 있게 바쁜거라 그것도 좋다.

8. 아직은 신규라 무엇 무엇이 어떻더라고 비교하기엔 경험이 너무 적다.

9. 언제나 가장 두려운 건 일 자체가 아니라 그 곳의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

10. 하지만 언제나 잘 해왔으니 이번에도 잘 해가겠지.

11. 노력과 시간이 도와줄테니, 노력하고, 열심히 해나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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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생각보다 훨씬 빨리 가게 될지도???? 소소한 일상사

이번에 취직도 했고! 홍이 임신했잖아요!

지금 사는 집이 위치도 좋고, 가격도 적당한데
(지금 한 달에 천불 조금 안 되게 내고 있어요. 밴쿠버 다운타운 내에 이 가격에 원 베드룸 아파트 구하기 어렵습니다 ^^;),
아파트 시설이 그리 좋지 않고...방음은 안되다시피 하고, 세탁기도 따로 내려가서, 돈 따로 내서 해야하는 시스템이고,
아파트 쓰레기장에 심심하면 침대들이 버려져 있는 걸 보니 베드 버그의 습격에도 안전치 않은 아파트인 셈이고;;;
(그래서 저희 침대엔 베드 버그 방지 시트를 따로 씌워놨습죠. 아주 맘이 든든합니다!)

여기서 가난한 유학생 부부가 사는 건 상관 없어도, 아가와 함께 하는 가족이 함께 살기는 무리라고 생각해서..
내년 목표는 이사다! 라고 정했지요.

왜 내년 목표였냐면, 우선 지금 페이첵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고,
집은 당장 이사를 간다면, 집을 당장 살 수 있는 돈은 없으니, 렌트를 해야하는데,
새로 이사를 간다면 렌트비로 달달이 꾸준히 나가는 돈이 증가될 수 밖에 없어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커지는 셈이니,
그 부담은 어쩔 수 없더라도, 그 부담을 최대한 미루고 싶었던 거죠.
사고 싶은 것도 많고;; (아이패드라던가...새로운 컴퓨터라던가;;;;)
그래서 막연하게 내년 봄 오기 전에 이사를 가자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 아파트가 참 많이 비싸요. 사는 건 아주 나중 일이더라도, 렌트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운타운을 벗어나지 않으려면 1500불 이상은 줘야 괜찮은 원 베드룸 아파트를 얻겠더라고요.
물론 다운타운을 벗어나면 그 이하의 돈으로 더 넓고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어요.
다운타운 밖 베이스먼트라면 1000불에 투 베드룸도 구하겠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이사를 간다면 제가 버스 타고 다니면 된다지만,
아가도 낳고 하는 나중엔 결국 차를 사야 해서 차에 투자하는 비용이 커질 것 같더라고요.

전 지금 다운타운 살면서 전혀 차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거든요.
물론, 가끔 차가 필요한 일은 있지만, 그땐 Zipcar라는 시간 단위로 차를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요.
시간당 10불정도면 차를 빌리는데, 두 시간 이상 차를 쓸 일도 별로 없거든요.
다운타운 내에선 zipcar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많아서 나중에도 zipcar를 이용하면 될 것 같더라고요.
다운타운 밖에선 zipcar 이용하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홍과 결정하길, 차는 사지 말고, 차 값+유지비 들어갈 돈으로 집에다 더 투자를 하자고 했어요.



그러다가 오늘 그냥 훑어본 렌트 정보에서, 병원 근처면서 (다운타운치고) 매우 저렴한 가격($1350)에 1 베드룸 아파트가 나온 거여요!

그래서 한 번 보기나 하자는 맘에 전화해서 약속 잡아 곧바로 집을 보러 갔지요.

하지만 싼 가격에 혹시나 했던 마음은 역시나 싶은 결과로 돌아오더군요.
가격과 위치는 좋았지만, 굳이 돈 더 줘가며 이사갈 만한 메리트가 적었어요. 집도 좁았고요.

이왕 외출한 김에 한 번 슬슬 구경할까 싶어, 예일타운쪽으로 향했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새로 지은 아파트들이 많이 있는 동네입니다.)
인터넷으로 봤을 때 비싸긴 해도($1600 불 정도) 맘에 들었던 건물은 담당 리얼터가 없어서 구경하지는 못 했고,
요즘 임신 초기라 금세 피곤해하는 홍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지요.

돌아오는 길 중간에 렌탈 오피스 광고가 있는 아파트를 어제 지나갔던 것이 기억이 나서, 어차피 돌아가는 길이니 그 곳에 들렀어요.
다운타운 복판이라 더 비쌀 것 같긴 했지만, 막상 아파트를 제대로 보지도 못해서 허무한 맘에 그냥 가보기로 한거죠.

아파트 앞에서 아파트 렌탈 오피스 전화 번호보고 전화해보니, 담당 직원이 곧바로 나와서 응대해줍니다?

그리고 설명해주는 아파트 가격도 다른 곳보다 쌉니다?
1. 20층 서향 586 sq. ft. $1530
2. 5층 남향 525 sq. ft $1360
3. 2층 북향 548 sq. ft $1360

그래서 오늘 유일하게 구경 가능한 20층 방에 가봤어요.
아까 봤던 1350불 짜리 방보다 넓고, 부엌도 넓습니다!
(지금 있는 집 부엌과 싱크대가 작아서 설거지 담당인 홍은 홍대로, 요리 담당인 저도 제 나름대로 불만이 많습니다.)
아파트 시설도 좋고, 방 구조도 맘에 듭니다.

방 바닥이 카펫인 건 조금 걸리지만, 새로 입주자가 들어오기 전에 전문 업체 불러다가 깔끔하게 청소해준다고 하고,
24시간 상주하는 시큐리티도 있고, 1층에 스타벅스, 도미노 피자, 슈퍼 마켓 등도 있고,
파티룸, 소극장, 라이브러리, Gym 등 아파트 전체적인 시설과 운영하는 방식을 보니 믿음이 확확 듭니다.

지은지 얼마 안된 건물같아 새 아파트냐고 물어보니 8-9년 됐다고 해서 놀랐어요.
대충봐도 아파트 관리가 잘 되어있어 새로 지은 건물 같았거든요.

위치는 다운타운 복판이라 일하는 병원에서도 가깝고. (하긴 지금 사는 집도 병원이랑 가깝긴 합니다만 ^^;)


그냥 구경하러 간 곳에 홍과 저는 마음을 화악 빼앗겨 버렸어요...


그래서 다른 집도 구경하고 싶은 맘에, 다음 주 화요일에 홍 혼자 (저는 그때 근무합니다) 2층, 5층 집도 한 번 더 보기로 했어요.

이제 그 날도 맘에 들면 ;ㅁ;

이사 언능 갈까 합니다.



흑흑. 돈 벌면 먼저 사고자 했던 아이맥 27인치는 나중으로 미루고 ;ㅁ;

우선 이사가고 집에 가구들이나..
결혼하면서 새로 산 가구가 침대 매트리스(프레임도 없이;;)와 얼마 전에 바꾼 책상 뿐입니다.ㅠㅠ


제가 밴쿠버 '다운타운 내 아파트'를 잘 아시는 분들을 몰라 물어볼 데가 없어서..
제가 잘 알아보고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인터넷 상으로만 대충 보면 제가 행동 잘 못 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버는 돈의 상당량이 렌트비로 나갈 것 같지만, 이게 밴쿠버 다운타운 사는 댓가가 아니겠습니까 ㅜㅜ

동네는 참 맘에 들어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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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아빠가 됩니다! 소소한 일상사

내년에 아빠가 될 예정입니다.

얏호. 얏얏호.

아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는 진작부터 아가 뽐뿌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홍이 생리가 늦어질 때마다 희망을 품었으나, 단지 생리가 늦어지는 걸로 밝혀지는 경우가 여럿 되었죠. 그 때마다 희망 고문하지 말라며 우짖었고요.

이번에도 생리가 늦어지는 것 같아, 희망 고문하지 말라 또 우짖었는데...오오?
이번엔 진짜 임신이 맞다네요 ;ㅁ;

홍이 혹시나 싶어 임신 테스터기로 혼자 확인해보고, 제게 아이폰으로 사진 보낸 걸 확인했을 때, 오리엔테이션 받던 중간에 어찌나 기쁘던지요.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가보기로 했으나 저는 오리엔테이션 받느라 같이 병원 갈 시간이 마땅치 않아, 홍이 혼자 갔어요.

의사가 임신 확인해주며, 이 사람이 임신을 원하는가, 안 원하는가를 그땐 잘 모르니 조심스럽게 임신이 맞다고 알려주더래요.
그리고 이 임신을 원했냐며 다시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홍이 원했다고 대답했죠. 그러니 활짝 웃으며 축하한다고 하더래요!

이히히히히히히

신나요.

너무 너무 너무 신나요.

내년에 아빠 됩니다!


우리 아가 건강하게 잘 크고, 홍도 임신 기간 동안 잘 먹고 잘 쉬고, 잘 운동하고 행복하게 해줘야죠! 얏호!


드디어 저도 육아밸리로 글을 보내보네요!
아직은 예비 아빠지만요!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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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잡상 소소한 일상사

1. 저번 주에 온 메일에서 월요일 오리엔테이션 일정만 나와있어서 하루만 가는 줄 알았는데..이번 주 내내 오리엔테이션이다.

2. 새로 ID 카드도 만들고, 정식으로 이름 올려서 오리엔테이션 일정 밟아가니 무척 기분이 좋다.

3. 실제로 일하면 모르겠지만, 어제 오늘 오리엔테이션 받는 사람들 중 아시안의 비율이 생각보다 적다.

4. 인트라넷 로그인 아이디를 받았다.

5. 그런데 아이디 받고 72시간 내로 내가 액티베이션 시켜야 하는데, 어디 가서 하지?;;;

6. 사람 많아 바쁜 응급실 가서, 나 신규 간호사인데 액티베이션 좀 하고 갈게..이러긴 민망하고.

7.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난 응급실 간호사라 어디 딴 데 갈 데가 없다!

8. 응급실 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9. 그나저나 강사들이 가르칠 때 보면 뭔가 이 병원의 직원으로서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차 있는 게 보인다.

10. 그게 참 맘에 들어서 이 병원이 더 좋아졌다.

11. 지금은 다 좋다.

12. 그런데 영어로 교육 듣다보면 100%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라 그럴 때마다 내가 뭐하나 싶긴 하다.

13. 이건 뭐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일 뿐.

14. 그러니까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다 좋다. 신규잖아. 다 좋을 수 밖에 없지.

15. 다 좋다! 싱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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